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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프로팀, 대전이스포츠경기장에 모인다!
[대전=더뉴스투데이 / 이기운 기자] 대전시는 5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카트라이더 프로팀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전 레이싱 챌린지’ 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전 레이싱 챌린지’는 대전에서 개최되는 첫 프로선수 대회로, 국내 프로팀 ‘리브 샌드박스’, ‘블레이즈’, ‘악셀즈’ 뿐만 아니라 대전 지역 연고팀 ‘팀 GP’ 등 4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함께 하지 못했던 이스포츠 프로팀 선수들과 팬들이 오랜만에 함께하는 자리로 이스포츠 팬들의 많은관심을 받고 있다. 대회와 더불어 문호준 전 프로게이머의 특별 강연, Q&A 및 팬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며, 한빛탑 등 경기장 주변에서는 ‘대전 아마추어 만화협회(DICU)’가 주관하는 디쿠-미니(DICU-M)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디쿠-미니(DICU-M)는 만화캐릭터 복장을 한 코스튬플레이어들과 함께 딱지치기와 레트로 게임대회 등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1일에는 14시 참가팀들의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4강 2경기가 진행된다. 22일에는 문호준 전 프로게이머의 사인회와 특별 강연과 결승전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객들은 13시 30분부터 경기장 입장이 시작된다. 한편 디쿠-미니(DICU-M)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장 주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 이스포츠경기장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진규 원장은 “대전 레이싱챌린지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많이 준비했다며, 많은 이스포츠 팬들이 오랜만에 프로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대전시 문인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시민 누구나 이스포츠를 쉽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국제 및 프로대회도 개최하여 대전이 이스포츠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카트라이더 게임은 2004년 출시돼 17년간 사랑 받고 있는 국내 대표 레이싱 게임으로, 지난해 5월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출시된 후 글로벌 누적 이용자수가 2천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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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식 청장, 가정폭력상담소 피해자 지원 현장 방문
[대전=더뉴스투데이 / 이기운 기자]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은 20일 대전가톨릭 가정폭력상담소(소장 홍은경)를 방문하여 가정폭력 피해자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상담소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초기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보호·지원하는 가정폭력 상담소를 방문하게 되었다. 먼저,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 사후 모니터링 관리, 가해자 교정 솔루션,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 등 평소 가정폭력 예방 활동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공적을 쌓은 유공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대전가톨릭 가정폭력 상담소 시설을 둘러보며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현황 및 보호 체계를 직접 살펴보고, 상담원과 자원봉사자를 직접 만나 가정폭력 상담 과정 및 경찰과의 협력 관계에서 어려움과 건의사항은 없는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며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은경 소장은“대전경찰이 평소 가정폭력 피해자의 보호·지원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이라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뜻깊은 자리였고, 든든한 대전경찰과 함께 가정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소식 대전경찰청장도“코로나19 장기화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항상 애써 주시는 상담소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격려하며,“대전경찰은 앞으로도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치유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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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개그맨의 열정과 사랑 뮤지컬 ‘오늘을 기억해’ 공연
[계룡=더뉴스투데이 / 이기운 기자]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오늘을 기억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오늘을 기억해는 개그맨들의 무대 뒤 역경과 애환을 담은 코미디 뮤지컬로 무명 개그맨이 한 여인의 진심어린 사랑과 격려에 힘을 얻어 최고 개그맨으로 성공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에는 개그콘서트 등 TV 프로그램을 통해 친숙한 송필근, 이광섭, 백재현 등 현직 개그맨이 출연하여 배꼽 잡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안 해제 조치에 따라 전좌석 오픈하여 운영하며, 공연장 사전 소독을 포함해 관람객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확인 등 안전한 공연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공연은 만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2만원이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홈페이지와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예매 가능하다. 뮤지컬 오늘을 기억해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계룡시 공공시설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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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도성 지킨 부여 가림성, 성벽 옛 모습 확인
[부여=더뉴스투데이 / 이기운 기자] 부여 가림성이 백제시대 사비도성 관문으로 사용된 흔적이 확인됐다. 부여군은 문화재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부여 가림성 8차 발굴조사’에서 초축 성벽, 석축 배수로 등을 발견했다. 20일 전문가 회의를 거쳐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부여 가림성’은 백제 수도 사비도성의 방어를 위해 501년(동성왕 23년)에 쌓은 석축산성이다. 백제가 쌓은 성터 중 옛 지명과 축성연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성으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 이번 발굴조사는 가림성 북쪽 성벽과 성 내측 시설물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9~2020년 조사에선 통일신라시대와 조선시대 집수지가 확인된 바 있다. 올해는 성벽의 구조와 함께 성내 시설물을 포괄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성 외측에서 내측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그 결과 백제시대 처음 성벽이 조성된 후 통일신라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5차례 이상 고쳐 쌓은 흔적과 수축될 때마다 성 내측에서 지속적으로 시설물을 조성한 흔적이 확인됐다. 조사된 성벽은 성흥산의 북쪽 사면에 위치한 깊은 곡간부를 감싸는 구간에서 확인됐다. 성벽을 쌓기 전에 곡간부는 흙과 돌을 채워 수평하게 다졌고, 사면부는 원지형의 지면을 고르게 하는 등 백제 토목 기술의 흔적이 조사됐다. 기초공사는 성 내측을 포함한 주변으로 넓은 범위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확인된 성벽 잔존 높이는 최대 5.2m이고, 폭은 외벽면을 기준으로 최대 12m이다. 기초공사로 마련된 대지 위에 화강암을 가공해 외벽을 쌓고 내측은 흙으로 쌓아 조성했다(내탁식공법). 성벽 내측 끝자락에선 성벽과 나란하게 조성된 석축 배수로도 확인됐다. 부소산성에서 확인된 석축 배수로와 같은 형태로, 0.9~1m 너비로 돌을 세워 벽을 만들고 그 내부의 바닥에는 판판한 돌을 깔아 시설하였다. 성벽은 백제의 초축 이후 지속적으로 고쳐 쌓았는데 외벽은 초축 성벽 앞쪽에 돌출되게 덧대 기존 성벽을 보강했고, 곡간부 중앙에는 쉽게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단에 큰돌로 성외벽을 축조했다. 성 내측에서는 석축된 내벽이 확인되며 1~4단 정도 남아있는 내벽면의 흔적으로 보아 조선시대까지 최소 5차례 이상 수축된 것으로 판단된다. 2019~2020년에 조사된 통일신라시대와 조선시대 집수지 외에도 고려시대 내벽에 붙여 조성된 우물이 추가로 확인됐다. 우물 내부는 56×75㎝ 정도의 방형으로, 깊이는 최대 3m 정도다. 이번 조사는 그간 가림성에서 실시된 적 없었던 성벽과 내부 공간 활용의 단면을 한 번에 살필 기회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를 통해 가림성 북사면 곡간부에 조성된 성벽의 축조 기법과 성내의 배수체계 등 백제 토목 기술을 확인했고, 백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되면서 수·개축한 토목 기술력은 물론 가림성의 역동적인 변화상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향후 가림성에 대한 복원 ․정비 사업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여 가림성’은 북쪽 성벽 구간 외에도 가림성 서문지(西門址)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시굴조사를 지난 12일 착수했다. 그 결과 개거식(開拒式) 문지와 함께 2차례 이상 고쳐 쌓은 성벽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백제후기 거점 산성인 ‘부여 가림성’에 대한 조사는 정부혁신과제로 수립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마스터플랜에 따른 것”이라며 “부여군과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가림성을 비롯한 부여지역 핵심 유적에 대한 단계적인 조사를 통하여 백제 왕도의 실체를 복원할 수 있는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나아가 유적의 보존․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시적으로 발굴현장에 대한 일반인 공개를 추진하여 군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며, 이를 통해 사비 백제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여군은 5월 21일 매장문화재 발굴현장 활용사업의 하나로, 부여 가림성 발굴조사 현장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특강 및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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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군북면 대촌리, 힐링마을 조성 사업 닻 올려!
[옥천=더뉴스투데이 / 이기운 기자] 옥천군 군북면 대촌리 마을에서는 대청호 수질환경 보전과 청소년 체험교육을 위한 친환경 선박이 첫 닻을 올렸다. 20일 군북면 대촌리 방아실 계류장 잔디광장에는 힐링마을 조성을 위한 솔라보트 진수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종 옥천군수를 비롯해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 김동진 대청지사장, 금정숙 자원봉사센터장, 대촌리 마을이장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군북면 대촌리 마을회에서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2021년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으로‘방아실 힐링마을 조성사업’에 공모하여 사업비 1억7천만원을 확보하여 선박 계류장을 설치하고 솔라보트 2척을 건조하였다. 솔라보트는 태양광 전원공급장치로 축적된 배터리를 이용 친환경적으로 운항된다. 길이 6m, 너비 2.36m 규모로 속력은 5노트(시속 9km), 승선 인원은 4명(청소선), 10명(체험선) 이다. 이중 청소선은 낚시꾼들과 수상레저객들이 버리는 수상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연보호 활동에 사용되고, 체험선은 자연보호교육, 자연숲 체험 등 청소년 체험교육과 마을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재종 군수는 “대촌리 마을에서 솔라보트를 활용하여 대청호 수질오염 정화와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마을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자랑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북면 대촌리는 자연마을 중 큰 마을(大村)이라는 뜻이며, 대촌의‘방아실’마을은 생긴 모양이 디딜방아 같이 세갈래로 되어 이름 지어졌다. 현재 64가구 105명이 살고 있으며, 1980년 대청댐 건설로 마을 일부가 담수 되기 전에는 100호에 500여 명이 거주했다.
투데이 HOT 이슈
- 문화정책 기틀 세운 시대의 지성, 영원히 잠들다
- [세종=더뉴스투데이 / 이기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3월 2일(수) 오전 10시 국립중앙도서관(서울 서초구)에서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영결식을 엄수했다. 문체부는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내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국립국어원 설립, 도서관 발전 정책 기반 마련 등을 통해 문화정책의 기틀을 세운 고인을 기리고 예우하기 위해 장례를 문체부장으로 거행했다. 특히 문인으로서 평생을 집필활동에 몰두하고, 문화부 장관 재임 시 도서관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고인을 기려 지성의 상징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영결식을 거행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이채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박정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김승수 국민의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송태호·신낙균·김성재·김종민·유인촌·정병국·박양우 문체부 전임 장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문화예술 공공기관장과 문화예술계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고,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영결식에서는 고인의 영정 입장을 시작으로 묵념,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인 박정렬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의 약력보고, 장례위원회 위원장인 황희 문체부 장관의 조사, 이근배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과 김화영 고려대 교수의 추도사 등을 진행했다. 황희 장관은 조사를 통해 “고 이어령 장관님은 불모지였던 문화의 땅에 초대 문화부 장관으로서 문화정책의 기틀을 세워 문화의 새 시대를 열어주셨다. 그 뜻과 유산을 가슴 깊이 새기고, 두레박과 부지깽이가 되어 이어령 장관의 숨결을 이어나가겠다.”라고 고인이 장관으로 재직 시 직원들에게 당부했던 사항을 강조하며 고인의 뜻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고 추모했다. 조사와 추도사 이후에는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생전 영상을 상영했다. 영상에는 고인이 이룬 방대한 업적을 비롯해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되라.”와 같은 고인이 생전에 남긴 당부, “내가 받았던 빛나는 선물을 나는 돌려주려고 해요. 애초에 있던 그 자리로 나는 돌아갑니다.”와 같은 고인이 별세하기 전 남긴 말을 담았다. 이어 헌화와 분향을 진행하고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설립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학생들의 추모공연으로 영결식을 마무리했다. 고인을 보내는 안타까움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첼로 앙상블로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의 ‘엘레지(Élégie)’를 연주하고, 국악 공연으로 고인의 명복을 비는 조창(弔唱) ‘이 땅의 흙을 빚어 문화의 도자기를 만드신 분이여’를 연주했다. 한편, 고인이 영결식장으로 이동하는 중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지날 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설치된 ‘광화벽화’에 고인의 생전 영상과 추모 문구를 표출해 애도의 뜻을 더했다. 문체부는 혁신적인 문화행정가였던 고 이어령 전 장관을 기억하고, 문화행정에 대한 고인의 뜻과 열정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